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순천시는 '순천만 흑두루미 국제 심포지엄'을 27일부터 이틀간 순천만국제습지센터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천학의 도시 순천만의 미래를 위한 국제 협력'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만자연생태위원회와 환경운동연합이 공동 주관하고, 환경부, 해양수산부, 문화재청등이 후원한다.
러시아, 중국, 일본, 미국 등 6개국을 포함한 22명의 국내외 전문가가 참여해 16개의 주제발표가 진행되며, 한국-중국-일본-러시아 간 흑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계획이다.
멸종위기종 복원을 위한 지역주민의 우수한 활동 사례를 공유해 서식지보전을 위한 지역주민 참여의 중요성에 대해 토론한다.
조충훈 순천시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순천만 습지보호지역 지정 이후 11년간의 흑두루미 보호정책을 평가하고 순천만 생태보전을 위한 시민과 지역주민의 지속적인 참여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순천만의 흑두루미 개체수는 월동초기 858마리까지 관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