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24일 서울 명동 연합회관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사회가 이날 차기 회장을 결정짓지 못함에 따라 회장 인선 절차는 뒤로 미뤄지게 됐다. 다만, 28일로 예정됐던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는 계획대로 진행하기로 해 이번 주 내에 이사진이 또다시 회동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은행장 10명과 연합회 회장 및 부회장 2명 등 총 12명으로 구성된다.
이사회가 신중론으로 기운 것은 하 전 행장이 일찌감치 은행연합회장에 내정됐다는 소식에 금융노조와 국회가 나서서 금융당국의 인사개입을 강력하게 비판하면서 관치금융 논란이 일었기 때문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