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포스코-벤처기업협회, 창조경제 실현 위해 ‘맞손’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와 ㈜포스코(회장 권오준), (사)벤처기업협회(회장 남민우)는 25일 ‘Open Innovation 실현을 위한 상호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서울 대치동 포스코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들은 대기업-벤처기업 간 상생협력을 통해 벤처기업 육성과 포스코의 글로벌 경쟁력 및 혁신역량 제고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미래부와 포스코, 벤처기업협회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등 예비창업자 지원 프로그램 등)의 지원 대상 선정 시 ‘창조경제타운’, ‘드림엔터’ 등을 통해 발굴된 아이디어와 벤처기업협회의 예비창업자 데이터 베이스(DB)를 적극 활용하는 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는 포스코가 대중소 동반성장 및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업 및 벤처기업 지원 프로그램으로 2011년부터 총 7회에 걸쳐 40개사 66억2000만원을 투자하고 있다.

관련기사

• 포스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 15년 연속 1위
• '최정우 라인' 대표 전원 물갈이...장인화號 포스코 쇄신 칼 빼들어

벤처기업협회는 창조경제타운과 드림엔터의 아이디어에 대해 멘토링을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협회 내에 포스코 전용 인큐베이팅 시설인 ‘포스코 존’(가칭)를 설치하기로 했다.

포스코와 벤처기업협회 간 기술협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된다.

우선 포스코가 필요한 기술과 이를 보유한 벤처기업을 연결(Match-Making)하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정기 기술교류회 개최와 포스코 보유기술의 기술이전 사업 등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1000억원 규모의 상생펀드와 자사 해외조직을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을 통해 벤처기업의 글로벌 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포스코는 벤처기업 및 관련투자자, 대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8회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행사를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