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항암분야 공룡 외자사 뭉쳤다

2014-11-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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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화이자, 면역항암분야 글로벌 협력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독일의 머크와 미국의 화이자가 면역항암분야 협력을 통해 글로벌 시장 강화에 나섰다.

머크와 화이자는 머크의 항-PD-L1 항체 약물인 MSB0010718C를 공동 개발·상업화하는 글로벌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MSB0010718C는 현재 다수의 종양에 대한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으며, 이번 제휴로 두 회사는 면역항암제 분야에서의 입지를 구축키로 했다.

이 약물은 단독요법은 물론 화이자와 머크가 보유한 기승인 약물 또는 후보 약물과의 병용요법제로 개발될 계획이다.

또 화이자의 항-PD-1 항체 약물의 임상 1상 시험을 조속히 시행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미국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화이자의 비소세포폐암 치료제인 잴코리의 공동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두 회사는 모든 개발과 상업화 비용을 분담하고, 항-PD-L1 또는 항-PD-1 계열 제제의 판매 수익을 나눠 갖기로 결정했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회장은 "우리는 헬스케어, 기능성 소재, 생명과학의 3개 핵심 사업 모두를 강화하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며  "올해는 AZ 일렉트로닉 머티리얼즈 인수와 시그마-알드리치 인수 제안에 이어, 헬스케어 분야로도 초점을 돌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화이자와의 계약은 우리의 제약 파이프라인의 도약에 중대한 이정표를 세웠다"고 덧붙였다.

화이자의 백신‧항암제 및 컨슈머 헬스케어 부문의 앨버트 부얼라 대표는 "머크의 가능성 있는 항-PD-L1 항체와 저분자와 항체로 구성된 화이자의 광범위한 포트폴리오를 합하면 암환자를 위한 면역요법 사용의 저변을 확대하고, 우리의 항암제 사업도 빠르게 확장할 수 있을 것"이며 "개발 프로그램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면역 항암제 부문에서 높게 일고 있는 파고에 첫 주자로 동승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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