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라이어', 중국 진출…해외에서 장기 상연되는 최초 사례

2014-11-25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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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어/사진=(주)뮤지컬서비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1998년부터 16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국민연극 '라이어'가 2015년 중국 3개 지역(광주, 동관, 항주)의 상설공연장에서 막을 올린다. 국내 연극이 해외에서 무기한 장기 상연되는 사례로는 최초이자 최고의 성과다.

공연배급사 ㈜뮤지컬서비스는 지난 10월 중국을 방문, 항주극원과 연극 '라이어'의 절강성 항주시 내 2곳에서의 상설공연 공동제작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연장은 중국 4대 관광지인 서호 인근에 위치한 절강성문화관 소극장(580석)과 홍마오팡(560석)으로 내년 5월부터 오픈런으로 막을 올린다. 특히 홍마오팡은 민간회사가 운영하는 체인형 공연장으로 전국에 22개의 극장을 운영 중이어서 향후 항주에서의 성과에 따라 중국 전역으로 라이어 전용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연극 '라이어'의 중국버전과 관련된 새로운 시도는 향후 전개될 한국 연극의 해외 진출 실험에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관객들의 취향에 맞는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확보해 중국배우들이 출연하는 라이선스 작품으로 현지화하는 장기적인 안목의 제작 프로세스와 마케팅 전략이 모색, 추진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라이어'의 제작사인 ㈜파파프로덕션과 ㈜뮤지컬서비스가 공감을 나누고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으며 사업을 추진해온 결과다.

연극'라이어'는 국내에서 16년간 공연을 지속해 온 최장기 공연으로 누적 관객 수만 350만 명을 넘는 대한민국 대표 흥행 콘텐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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