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웨이중앙교육은 유웨이닷컴의 성적입력자 데이터를 분석해 수능 오류 인정에 따른 영향력을 분석한 결과 생명과학II 영역 8번 문항에서 2번 이외의 보기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1000명의 백분위가 하락할 것으로 24일 예상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1시 2015학년도 수능 정답을 확정.발표한다.
생명과학II의 경우 2번 선지 반응률은 약 63%, 4번 선지 반응률은 약 10%로 복수정답 인정 시 전체 평균은 약 1.26 점 상승하고 표준편차는 약 0.5점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생명과학II를 선택한 수험생 중 등급이 오르는 인원은 약 3600명이고 등급이 내려가는 인원은 약 1700명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됐다.
1등급 컷과 2등급 컷이 각 2점씩 오르면서 기존에 2등급 내지 3등급에 해당하고 2번 선지를 택한 수험생은 복수정답을 인정하더라도 등급에는 큰 변화가 없지만 2번 이외의 선지를 선택했던 수험생은 1, 2, 3 등급에서 약 350 여명이 등급이 하락하게 될 것으로 추정됐다.
상위권 대학에서 과학탐구의 반영은 표준점수를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백분위에 근거한 변환표준점수를 사용해 2번 선지 이외의 선지를 선택한 수험생 중 1만1000 여명은 백분위가 하락하게 된다.
의·치·한의대를 지망하는 최상위권의 경우 복수정답 인정으로 인해 백분위가 하락해 지원에 영향을 받는 수험생도 상당수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전의 1등급 점수 구간(41~50점, 유웨이닷컴 등급컷 기준) 보다 복수정답 인정 이후의 1등급 점수 구간(43점~50점, 유웨이닷컴 등급컷 기준)이 좁아져 국영수가 쉽게 출제돼 생명과학II에서 변별을 기대했던 기존에 비해 자연계열 최상위권의 변별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영어의 경우 오류가 인정된다고 해도 5번 선지 선택자가 유리해지지만 인원수가 적어 전체적인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