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FTA 8차 협상, "상품 양허 등 입장차만 보여"

2014-11-2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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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분야 여전히 양국간 입장 차이 드러내

원산지, 통관, 경쟁 등 분야 상당한 진전

[사진=아주경제신문DB]


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과 베트남이 제8차 자유무역협정(FTA) 공식 협상을 진행했으나 상품 양허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입장차만 드러냈다. 다만 원산지, 통관, 경쟁 등 분야에 대해서는 상당한 진전을 도출한 상태다.

김학도 산업통상자원부 FTA 정책관 등 한국대표단은 지난 17~21일 베트남 다낭에서 열린 ‘제8차 한국·베트남 FTA 공식 협상’에 참석해 부휘손(Bui Huy Son) 산업무역부 무역진흥청장 등 베트남 대표단과 쟁점 좁히기에 나섰다.
양국은 이번 기간 동안 상품·서비스·투자·원산지·통관·경제협력·경쟁·총칙·지적재산권 등 각 분과별 협상을 통한 협정문 관련 쟁점을 좁히기 위해 노력했다. 또 상품 양허, 서비스, 투자 등 주요 쟁점에 대한 수석대표 협의도 진행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원산지·통관·경쟁 등 분야에 대해 상당한 진전을 도출했다는 게 산업부 측의 설명이다. 하지만 상품 양허 등 핵심 분야에 대해서는 여전히 양국 간 입장 차이만 드러내고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정부는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일환(전략적 FTA)으로 한국·베트남 자유무역협정을 추진 중”이라며 “차기 협상은 12월 한국에서 개최하는 등 구체적인 일정 및 장소는 추후 협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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