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오존 등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해법 찾는다

2014-11-23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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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거리이동 오염물질 공동 연구방안 논의

아주경제 배군득 기자= 국립환경과학원은 19~21일 전남 여수에서 ‘제17차 동북아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한·중·일 전문가회의’에서 미세먼지(PM10, PM2.5)와 오존(O3) 등에 대한 공동 연구·협력을 강화하기로 3국 환경 분야 전문가들이 합의했다.

한·중·일 3국 전문가 회의는 1995년 우리나라 제안으로 시작된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LTP Project)’의 일환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3국 전문가 회의 결과 내년에 수행할 3국 공동연구 연구범위를 확대해 대기오염물질 측정지점과 측정항목 및 모델링 대상 지역을 늘리고 이에 따라 연구기간을 당초 2016년(4단계 2013~2016년)에서 2017년까지 1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대기오염물질 측정지점은 중국 측정지점을 2개소에서 3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측정항목의 경우 3국 모두 미세먼지, 오존, 이산화황(SO2), 이산화질소(NO2)를 포함하기로 했다.

초미세먼지(PM2.5)는 측정결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연속측정 장비를 상호 비교하기로 하고 오존의 경우 중국은 선택적으로 측정할 계획이다.

또 배출원-수용지 영향분석 모델링 영역을 현재 5개 권역에서 8개 권역으로 확대함으로써 중국 전역을 포함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3국은 미세먼지와 오존 등 대기오염물질의 장거리 이동 특성분석을 위해 집중측정 기능을 강화하며 이를 위해 2016년에 예정된 집중측정을 내년에도 앞당겨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3국은 그동안 동북아지역 장거리이동 대기오염물질 공동조사사업을 통해 도출된 연구결과를 종합해 내년 상반기 중국에서 개최될 제17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TEMM)에 보고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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