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사고는 중급자용 슬로프를 운행하는 리프트가 전기 및 기계적 오류로 작동을 멈추면서 일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박모(35·부산시)씨 등 이용객 100여 명이 수십분 간 지상에서 40∼50m가량 공중에 멈춰선 리프트에 갇혀 추위와 공포에 떨어야 했다. 사고 당시 스키장에는 약한 비가 내리고 있었다. 이용객 중 40여 명은 스키장 측에 환불 등을 요구하기도 했다.
스키장 관계자는 "비가 내리면서 전기 누전으로 리프트 작동이 멈춘 것으로 추정된다"며 "신속한 조치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왜 리프트가 20분 이상 멈췄는지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