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 전병헌 의원 “게임 규제 완화, 말이 아닌 책임있는 움직임 필요”

2014-11-21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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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14를 방문한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한국e스포츠협회장을 맡고 있는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지스타 2014’에서 게임 규제 완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 의원은 21일, ‘지스타 2014’ 현장에서 “말로는 게임 규제를 푼다고 하면서 현실적으로는 오히려 산업 발전을 저해하고 있어 게임사들의 혼란스러움이 커지고 있다”며 “게임을 창조경제의 핵심으로 인정하고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는 움직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전 의원은 “협회장을 그만두더라도 명예회장으로서 한국 e스포츠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 겸직 금지와 관련해 최근 여당으로부터 e스포츠협회장 퇴임을 권고받은바 있는 전 의원은 “말 그대로 권고일뿐 어떤 강제력을 지난 것은 아니다”며 “협회장직과는 상관없이 e스포츠와의 인연은 계속 이어갈 것이다”고 밝혔다.

부산을 둘러싼 지스타 개최 도시 논란에 대해서도 견해를 드러냈다. 전 의원은 “지스타 개최 도시는 게임 산업 발전을 위해 얼마나 확실한 지원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게임 규제안 공동발의로 ‘부산지스타’ 반대 움직임을 야기한 서병수 부산시장에 대해서는 “최근 ‘롤챔스’ 결승전에서 만났는데 게임 산업을 바라보는 시각이 과거와는 상당히 달라진 듯 했다”면서도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서는 부산시의 구체적인 지원 정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나타냈다.

한편, 전 의원은 e스포츠 활성화를 위해 국내 게임사들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엔씨소프트 부스에서 만난 황순현 전무에게 “엔씨소프트가 야구단에 투자한 금액의 1/10만 e스포츠에 투자해도 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 의원은 “올해 지스타는 대형 게임사들이 걸출한 대작 게임을 대거 선보여 작년에 비해 더 많은 관람객들이 현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스타가 국내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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