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진료시간 4.2분[사진제공=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대학병원의 실제 진료시간이 4.2분으로 확인되면서 환자의 만족 시간과 차이를 보였다.
21일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 연구팀에 따르면 해당 병원의 19개 진료과를 찾은 외래환자 110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실제 진료시간은 평균 4.2분으로 나타났다.
실제 진료시간을 성별과 초·재진으로 나눠보면, 남자 환자 4.3분, 여자 환자 4.1분이었고, 초진 환자 5분, 재진 환자 4분이었다. 실제 진료시간(4.2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5.1분)은 모두 환자가 만족할 만한 진료시간(6.3분)보다 짧았다.
진료시간대별로는 오후에 진료받을 때가 오전에 진료받을 때보다 실제 진료시간과 환자가 느끼는 진료시간이 길었다.
연구팀은 "환자가 진료시간에 만족하느냐 만족하지 않느냐를 가르는 적정 외래 진료시간은 5.6분 이상으로 확인됐다. 외래 진료 만족도를 높이려면 한 환자당 진료시간이 적어도 5.6분 이상은 되도록 예약지침을 조정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