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불당, 부산 해운대…지방 부촌 인기몰이

2014-11-2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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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리한 교통환경, 우수한 교육여건, 다양한 생활편의시설 등 인기 요건 갖춰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 투시도[자료=우미건설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천안 불당과 부산 해운대, 인천 송도 등 지역을 대표하는 '부촌(富村)'에 신규 분양물량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서울로 따지면 '강남'으로 비유될 만큼 부자동네 이미지가 강해 수요층이 탄탄하다. 또한 교육, 교통, 상업시설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사통팔달 교통망을 갖춰 업무지구로의 출퇴근이 편리하고, 명문학군을 확보해 주거선호도가 높다.
때문에 지방부촌에 있는 아파트는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층이 견고해 출시되는 신규분양 아파트도 잇따른 흥행을 기록 중이다. 지난 9월말 '광주의 강남'이라고 불리는 광주 남구 봉선동에서 제일건설이 선보인 '봉선동 제일풍경채'는 1순위에서만 1만9719명이 몰려 평균 73대 1의 높은 경쟁률로 전 주택형이 1순위 청약 마감했다. 전용 84㎡C 타입은 175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대구의 노른자위'로 평가받는 대구 수성구 역시 수백대 1의 청약경쟁률이 낯설지 않다. 지난 6월과 7월 대구 수성구 범어동에서 분양을 마친 '브라운스톤 범어'와 '범어 라온프라이빗'은 평균 경쟁률 140대 1, 118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킨 '위례자이'의 평균 경쟁률인 139대 1과 비슷한 수준이다.

'천안의 강남'으로 불리는 천안 불당동에서도 지난 6월 '천안 불당 지웰 더샵' 아파트 1순위에 1만6037명이 청약해 평균 29대 1, 최고 82대 1의 경쟁률로 전 가구 마감을 기록한 바 있다

아파트 출시도 잇따르고 있다. 우미건설이 이달 말 천안시 불당동 아산탕정지구 1-C1, 1-C2블록에서 '천안 불당 우미 린 센트럴파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갤러리아 백화점, 이마트, 롯데마트, CGV 등 쇼핑·문화시설이 인접해 있고, 불당초와 월봉중, 월봉고 등 천안 지역에서 각광받고 있는 명문 학군이 단지와 가까워 우수한 교육환경까지 갖췄다.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시행하고 대림산업이 시공하는 아파트형 레지던스 '더 에이치 스위트' 전용 81~89㎡ 총 560가구를 분양 중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해운대역이 인접한 역세권 단지로 지상 10층 이상 일부 가구에서는 바다 조망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인천 송도국제업무도시 F13-1․14․15블록에 조성될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 전용 59~108㎡ 총 2597가구를 분양 중이다. 인천지하철 센트럴파크역과 인천대입구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 단지다. 단지 인근에는 이미 조성된 커넬워크, 롯데마트를 비롯해 이랜드몰, 롯데몰이 들어설 예정이며, 센트럴파크와 워터프런트 호수 등이 가까워 환경이 쾌적하다.

SK하이닉스, 두산인프라코어 등 대기업이 인접해 경기도 이천시의 새로운 부촌으로 떠오르고 있는 이천시 증포동에서는 대우건설이 이달 말 '이천 설봉 3차 푸르지오'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이 단지는 이천 명문학군에 속해 있어 지역주민의 선호도가 높고,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다. 향후 여주-성남 복선전철이 개통되면 광역교통망 개선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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