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이용자들은 새 도서정가제 전면 시행으로 기존보다 최대 80% 에서 최소 5%의 구입 비용을 추가로 지출하게 되었다.
결국 소비자는 하루만에 3만 백원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는 새로운 도서정가제 시행으로 기존 서적 가격 할인과 간접할인(마일리지 적립 등)을 합친 총 할인율이 정가의 19%에서 15%로 축소 및 도서정가제 적용 분야 제한이 폐지되어 모든 도서에 적용 되는 것에 기인한다.
문제는 새 도서정가제 시행 전에 책정된 서적 가격의 타당성이다.
이미 업계에서는 할인율을 감안하여 서적 가격을 책정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물론 새 도서정가제가 시행되면 책값이 자연스럽게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있으나, 당장 가격 인하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장기적으로 자연스럽게 떨어질 수는 있을 수 있으나, 지금 당장 책을 구입하는 입장에서는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가격이 인상된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소비자의 도서 구입이 위축되어 오히려 판매량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또한 일부에서는 "새 도서정가제가 제2의 단통법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우리는 또 다른 제2의 호갱님이 될 것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