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월 21일 13시부터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개최된 『서비스산업 규제혁신을 위한 100만명 의료관광객 유치 심포지움』에서 네번째 발제자로 나선 박상돈 전 국회의원은 「K-POP 세계화를 통한 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독립기념관에서 4박5일 또는 6박7일 정도의 일정으로 한류문화엑스포를 개최할 경우 ▲국민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는 독립기념관 활성화, ▲국가경제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서의 한류문화 재인식 기회 제공, ▲국가 문화이미지 제고로 문화콘텐츠시장 확대 및 관광증대, ▲연간 4∼5천억원 이상의 부가가치 창출로 한국문화관광산업의 진흥, ▲의료관광 등 새로운 유형의 부가가치산업 창출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12년 지식경제포럼에 따르면, 한류의 경제적 가치는 2015년에 19.8조원, 2020년에는 평창동계올림픽의 3배에 이르는 57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하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한류문화의 거점조성사업이 시급한데, 그 거점으로 독립기념관이 최적지 라는게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설명이다.
박 전의원은 “독립기념관은 한민족의 기상과 자주와 독립, 통일과 번영에의 의지를 담고 있는 겨레의 집이라는 상징적 의미 이외에도 수도권으로부터 80km 내에 위치해 어느 지역에서든 접근이 용이하여 교통 편의성이 매우 좋으며, 100만평에 이르는 넓은 경내는 세계 수 많은 젊은이들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이야기하는데 가장 적합한 공간”이라며 독립기념관의 입지 여건을 밝혔다.
특히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문화엑스포가 상설 개최될 경우 천안이 의료관광도시로 부각될 수 있는 여건도 지니고 있다는 게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설명이다.
현재 천안에는 3개의 대학병원 이외에도 단국대 치대의 영향으로 민간 치과병원도 다수 소재하고 있는가 하면 2013년에 11개 병·의원이 참여하는 의료관광협회가 발족하여 지역관광과 연계한 의료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있고, 관광단 입국도 추진중에 있다는 것이 의료관광도시의 근거로 제시되었다.
박 전의원은 관람객 숙박 측면에서도 독립기념관의 우수성을 설명했다. 30만평 규모에 최대 10만명 수용이 가능한 캠핑장 운영이 가능하고, 독립기념관 경내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과 상록리조트가 각각 1천명의 관람객을 수용할 수 있으며, 새마을금고연수원 등 천안지역 내 각급 연수원 활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독립기념관에서 한류문화엑스포가 개최되면, K-Pop, K-Food, K-Drama, K-Movie, K-Dance, K-Opera, K-Ceramic, K-전통차, K-한국화, K-뮤지컬, K-패션, K-애니메이션 등의 행사를 계획하여 한류의 모든 것을 알리고 체험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한류문화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자신감과 의지를 보였다.
박상돈 전의원은 한류문화 엑스포가 성공적으로 개최되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데 제도는 물론 지원 내용의 양과 질 측면에서 크게 부족한 실정이라며, 현 정부가 의료서비스와 관광, 쇼핑 등이 연계된 의료관광을 미래서비스산업으로 판단하여 미래성장동력으로 지정, 지방특화산업으로 지원 및 육성 계획을 세우고는 있지만 아직 구체적 실행계획이 없어서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