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이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김정은 초상화를 불태우고 있다. [사진=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특수임무유공자회 경북도지부는 20일 포항시청 광장에서 ‘연평도 포격 도발 4주기 행사’를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경북도내 보훈단체와 각급 기관단체, 해병대, 시민, 학생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영상물 상영, 헌화·분향, 추모사, 추모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본 행사에 앞서 전사자 명비 참배도 이뤄졌다.
본 행사가 끝난 후 특수임무유공자회 회원들은 북한의 만행을 규탄하면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초상화가 그려진 현수막을 불태우기도 했다.
신준민 경북도지부장은 “북한의 만행을 도민과 함께 상기하고 전사 장병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연평도 도발은 지난 2010년 11월 23일 북한이 기습적으로 방사포 170여발을 쏘는 등 한국전쟁 이후 처음으로 민간인이 거주하는 우리 영토에서 벌어진 포격전이다.
북한의 포격으로 해병대 장병 2명이 전사하고 1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군부대 공사 중인 민간인 2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