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 이인 네오플 대표 “일본 원작 뛰어넘는 ‘공각기동대 온라인’ 선보일 것”

2014-11-20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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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 네오플 대표]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넥슨의 개발 자회사인 네오플이 차세대 FPS로 큰 기대를 받고 있는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지스타 2014’에서 처음으로 공개했다. 글로벌 시장, 특히 일본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애니메이션을 원작으로 하고 있어 넥슨의 글로벌 게임 시장 공략에 있어 상당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네오플은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넥슨 출품작 미디어 컨퍼러스’에서 온라인 FPS 게임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처음으로 공개하고 게임에 대한 설명 및 향후 일정을 발표했다.
‘공각기동대 온라인’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높은 일본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 S.A.C’를 원작으로 한 차세대 온라인 FPS 게임이다. 2011년 9월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지난해 2월 처음으로 프로젝트가 공개된바 있다. 이번 ‘지스타 2014’에서 처음으로 게임 영상이 공개됐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에 관심이 집중되는 가장 큰 이유는 역시 원작이 가진 막강한 브랜드 파워 때문이다. 1995년 제작된 애니메이션 ‘공각기동대’는 ‘전뇌 네트워크’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감각적인 스타일을 더한 SF 애니메이션의 걸작으로 꼽힌다.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원작의 느낌을 살리는데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전뇌 네크워크’ 개념에 기반한 ‘스킬 쉐어(캐릭터 간 스킬 공유)’와 ‘의체 개조’ 시스템 등으로 기존의 FPS와의 차별화를 꾀했다. 이 게임은 내년 상반기 서비스(테스트)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중이다.

네오플의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앞세운 넥슨의 복안은 한국과 일본을 동시에 노리는 투 프랙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미 ‘서든어택’으로 국내 FPS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넥슨은 이번 지스타에서 후속작 ‘서든어택2’를 공개하며 확실한 대안을 마련한 상태다. 같은 장르의 ‘공각기동대 온라인’의 출시까지 이어질 경우 ‘카니발리즘(자기시장잠식)’을 야기할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넥슨은 ‘공각기동대 온라인’을 앞세워 국내보다는 글로벌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넥슨이 글로벌 판권을 보유한 ‘공각기동대 온라인’은 특히 일본에서 탄탄한 마니아층을 확보하고 있어 기대치에 부합하는 완성도를 구현할 경우 일본 시장 공략의 첨병이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인 네오플 대표는 “원작의 느낌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노력했으며 새로운 시스템을 통해 기존 FPS와의 차별화를 꾀했다”며 “워낙 인기가 높은 원작을 소재로 해 주변의 우려가 적지 않지만 뛰어난 개발자들이 3년 동안 최선을 다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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