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성 논란 여수-광양 잇는 이순신대교 과적·과속 단속

2014-11-20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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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대교가 교량 상판 포장 불량으로 누더기 도로가 됐다.[아주경제=장봉현 기자]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 전남도는 최근 교량 흔들림 현상으로 안전성 논란이 불거진 이순신대교의 과적·과속 단속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단속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된다.
여수시 묘도동과 광양시 금호동을 잇는 이순신 대교는 2.26km에 이르는 국내 최장 현수교로 지난해 2월 개통됐다.

지난달 26일 흔들림 현상이 발생해 통행이 제한됐다가 안전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돼 하루 만에 통행이 재개됐다.

당시 상하로 1.8m 흔들린 것으로 측정돼 안전에는 문제가 없지만 정확한 진단을 위해 통행을 제한했었다.

이어 지난 15일에도 흔들림 현상이 발생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 등이 곧바로 점검을 벌인 결과,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결론났다.

하지만 이순신대교는 주탑 간 거리가 먼 현수교의 특성 상 40t 이하의 무게와 시속 60㎞ 이하의 속도로 운행해야 하지만 대형차량의 과적 및 과속으로 인해 도로 포장의 밀림·균열이 발생, 단속 등 통행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특히 1일 통행차량 1만5000여대 중 화물차와 트레일러가 8000여대로 지속적인 과적 근절을 위한 단속에도 일부 화물차량의 고의적이고 상습적인 과적 운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전남도는 단속에 앞서 화물 관련단체, 한국산업단지공단, 화물업에 종사하는 명예과적단속원 등에게 과적 계도 및 제보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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