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프리마, 베네수엘라 정부 사업에 지문인식 공급

2014-11-2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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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바이오인식 기업 슈프리마가 베네수엘라 정부에 지문인식 솔루션 ‘BioMini’ 시리즈 2000여 대를 공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들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베네수엘라 제품의 사재기와 콜롬비아로의 밀수가 심각해지면서 지난 8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선포했던 물품 구매자 신원 확인용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 사업에 따른 것이다. 

이번 지문인증 시스템 구축을 위해 베네수엘라 정부는 슈프리마의 ‘BioMini’ 시리즈 지문인식 솔루션을 채택했다. 첫 프로젝트로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 국경 지역의 슈퍼마켓과 약국을 대상으로 시스템을 구축하며, 2015년에는 전국에 걸쳐 확대 도입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관계자는 “슈프리마의 BioMini 시리즈 제품은 FBI가 인증한 고성능 지문인식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하는 것은 물론, 생체 지문 판별 기술인 LFD(Live Finger Detection) 기술이 적용되어 있어 지문 위조 방지가 가능해 보안성도 높은 제품이다” 라며 “또한, IP65 등급의 방수/방진이 가능하여 성능과 활용성이 가장 우수한 제품으로 평가 받았다”고 전했다.

슈프리마 이재원 대표이사는 “국가적 차원에서의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에 일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라며 “또한, 기존의 범죄자 감식 및 신원 확인을 넘어서 범죄 방지를 위한 다양한 목적과 용도로 지문인식이 활용된다는 점에서도 이번 사례는 좋은 레퍼런스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베네수엘라 정부는 밀수 방지를 위해 올해 초에 구매 고객이 자발적으로 상품 구매 기록을 작성하는 시스템을 도입했지만 실패했다. 결국 정부는 지난 8월 지문인증 시스템 도입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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