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포스코는 지난 18일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R&D Enterprise)인 포인스와 파이컨소프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성호 기술연구원장과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인 원상철 포스텍 철강대학원 교수, 최인준 포항테크노파크 원장을 비롯해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회사는 고유 엔지니어링 기술을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기술 및 노하우 유출 리스크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해당 기술을 내재화해 고유 기술을 지속 축적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는 포스코 엔지니어링 기술개발의 지속가능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는 동시에 국내외 관련 시장을 적극 개척해 향후 회사 수익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출범한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 3호 포인스는 포스코 기술연구원이 보유한 철강분야 비파괴 및 영상계측 분야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맞춤형 계측장치를 개발해 사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됐다. 오는 2015년에는 휴대용 결함탐상기 등의 상용화 제품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 4호 파이컨소프트는 기술연구원이 자체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공정제어 미들웨어 포스프레임(PosFrame)의 현장 적용 및 사물인터넷(IoT) 연계 사업, 철강 생산공정별 CAE 개발 서비스도 추진한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해 4월 전자기 베어링 등 기계설비 개발 및 사업화를 목표로 하는 프로멕과 레이저 용접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제어자동화 분야 파이벡스를 출범시킨 바 있다.
포스코는 이로써 기계·제어·계측·소프트웨어 등 4개 분야에 대한 기술사업화와 엔지니어링 연구지원 체제를 완성했으며 앞으로 포스코 R&D엔터프라이즈의 성공적 발전을 위해 지속 협력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