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재규어가 지상 최고 속도인 시속 1000 마일(약 1609km/h)에 도전하는 블러드하운드 SSC 프로젝트(Bloodhound Super Sonic Car Project) 를 시작한다고 20일 재규어랜드로버 코리아는 밝혔다.
재규어는 프로젝트의 메인 파트너로서 블러드하운드 SSC에 직접적인 엔지니어링 지원을 약속했다. 재규어는 프로젝트 성공을 위해 블러드하운드 SSC에 탑재될 고성능 엔진, 직관적인 조종석 설계 등 다양한 기술적 지원과 테스트 용도의 맞춤형 고성능 차량을 제공한다.
규어의 기술적 지원을 받아 제작된 블러드하운드 SSC의 조종석은 운전자가 조종석에서 컨트롤 시스템, 안전 모니터링과 브레이킹 시스템 등 모든 장치의 정밀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지난 6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학스킨 팬(Hakskeen Pan) 사막에서 실시한 커뮤니케이션 테스트에서 재규어 AWD F-TYPE R 쿠페는 블러드하운드 SSC를 대신해 시험 주행을 마쳤다. 커뮤니케이션 테스트는 운전자가 극한의 속도에서도 지원 팀과 통신이 가능한지 확인하는 것으로 긴급 상황에 대비한 필수적인 테스트다. 재규어 AWD F-TYPE R 쿠페는 테스트를 진행하며 악조건인 사막의 주행 환경에서도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을 입증했다.
아울러 최신 AWD 시스템과 수동 변속 옵션이 추가된 F-TYPE의 새로운 라인업은 지난 19일 LA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 공개됐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3.0 V6S와 5.0 V8 수퍼차저 엔진이 장착된 F-TYPE 쿠페와 컨버터블에 모두 적용된다.
블러드하운드 SSC에 장착될 엔진인 5.0리터 V8 수퍼차저 AWD F-TYPE 모델은 550마력으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4.1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300km/h다.
AWD F-TYPE 라인업은 2015년 글로벌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