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말 메콩델타지역을 거점으로 이 지역의 개발과 연구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하는 양국 10개 기관 양해각서(MOU) 체결에 이은 후속사업으로 19일 오후에는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에서 양국이 운영하기로 한 메콩델타개발연구원 공동협력에 관한 구체적인 협의가 진행됐다.
이 날 회의에서 베트남 관계자는 르헝덩 껀터시장을 비롯해 응뉴엔 미잉 또아이 산업통상부 국장, 르 마앙 텅 투자개발부 부국장이 방문했고 대학측은 김정식 산학협력부총장, 김학민 산학협력단장, 글로벌인턴십센터장 이영관 교수, 문대규 디스플레이신기술연구소 교수가, 산업계에서는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김경수 상임부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양국이 공동으로 설치 운영중인 메콩델타 개발연구원(MeDDI) 공동협력방안이 다뤄졌다. 구체적으로는 ▲껀터시 메콩델타지역 개발계획 및 발전로드맵 논의 ▲껀터시 내 투자유치 및 사업 확대 논의 ▲양국 사회, 문화, 기술교류 프로그램 논의 ▲IT Display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모델 구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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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향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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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순천향대제공]
〈사진설명〉 지난 19일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에서 베트남 껀터시 관계자가 방문한 가운데 ‘메콩델타 개발연구원(MeDDI)운영 공동협력에 관한 회의’가 열렸다.
베트남측 관계자들은 회의 후 순천향대 창업보육센터 인큐베이터 시스템 및 국제신뢰성평가센터 등의 첨단 시설과 시스템을 둘러보고 높은 관심을 보였다.
앞서 순천향대는 지난 달 29일 베트남 현지 껀터시에서 메콩델타지역 개발과 연구협력을 주된 내용으로 양국 10개 기관이 참여해 이 지역의 경제, 사회, 문화, 교육발전을 위해 모범적인 산학협력기반을 구축하고 산학지원 및 협조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목적의 MOU를 체결했다.
이 사업에는 순천향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KOVI투자자문회사, 구로디지탈벨리 기업체, 사단법인 충남지역혁신사업단 국내 5개기관과 베트남의 껀터시청, 껀터대학, 껀터상공회의소, 껀터우정연합회, 한국베트남인큐베이터파크 등 5개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기로 한 대규모 사업이다.
당시 양국 관계자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메콩델타 지역발전을 위한 한-베트남 상호협력 및 메콩델타지역개발연구원 운영방안“에 대한 세미나를 열고 종합적인 경제문화교육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그동안 진행돼 이 사업에 대해 김학민 순천향대 산학협력단장은 “현재 베트남 메콩지역의 경우 2천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왕성한 기업활동을 하고 있는 것에 주목해 향후 베트남 정부가 ‘한국형 테크노파크 모델’을 기반으로 메콩델타지역의 경제발전이 추진되기를 원한다는 점에서 교육, 경제, 문화 교류 등 각 분야에서 얻어지는 종합적 시너지효과는 앞으로의 전망을 매우 밝게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단장은 또 “다른 한편으로는 베트남의 인력이 첨단산업으로 유입돼야하는데 현지 교육을 담당할 대학여건이 그만큼 관련기업의 수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는 베트남에 필요한 인재를 대학이 앞장서서 육성하기 위한 것”이라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에서는 서교일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와 관계자, 재학생 31명, 입주기업 대표 등을 포함한 42명과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KDIA) 김경수 상임부회장, 이한주 경영팀장, KOVI 투자자문회사 관계자, 순천향대 가족기업과 기업체 관계자 29명 등 총 71명의 대규모 방문단이 지난달 26일부터 1주일간 베트남을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