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4] 모바일, 게임도 집어 삼겼다…액션스퀘어 모바일 RPG ‘블레이드’ 대한민국 게임대상 수상

2014-11-19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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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로 대상을 수상한 액션스퀘어의 김재영 대표]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모바일 RPG 열풍을 주도한 액션스퀘어의 ‘블레이드 for Kakao’가 2014년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온라인게임의 견고한 벽을 넘어선 것은 물론, 대기업 중심의 게임 시장에서 스타트업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게임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한국인터넷디지털엔터테인먼트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전자신문, 스포츠조선이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19일, 부산광역시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에서 진행된 시상식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등 총 13개 부분 19개 분야에 대한 수상을 진행했다.
영예의 대상은 액션스퀘어가 개발하고 네시삼십삼분이 서비스하는 모바일 액션 RPG ‘블레이드 for Kakao’가 차지했다. 지난 4월 출시된 ‘블레이드’는 누적 다운로드 500만, 누적 매출 900억원을 돌파하는 기록적인 흥행에 성공하며 올해 최고의 게임으로 선정됐다. 

‘블레이드’의 대상 수상은 의미하는바가 크다. 그동안 온라인게임이 독점해왔던 대상 부분에서 모바일게임으로는 처음으로 수상에 성공하며 게임 산업의 중심으로 떠오른 모바일게임의 역량을 입증했기 때문이다.

또한 대기업 중심의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스타트업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두며 자본 중심의 시장 트렌드를 개발력과 아이디어 중심으로 변화시킬 기반을 만들었다는 분석이다.

액션스퀘어 김재영 대표는 “동네 카페를 전전하며 아이디어 회의를 했던게 어제 같은데 불과 2년후에 이런 큰 영광을 누리게 돼 가슴 벅차다”며 “대한민국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며 상금 전액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최우수상은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온라인 MMORPG ‘이카루스’에게 돌아갔다. 4월 출시 이후 꾸준한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이카루스’는 ‘펠로우 시스템’ 등 독창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참신한 시도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수상 부분에서는, 온라인게임 분야는 소프트빅뱅의 ‘코어마스터즈’, 아케이드/보드게임 분야는 노다&로튼의 ‘패치스토리’가 수상했다. 치열한 경합을 벌였던 우수상 모바일게임 분야는 컴투스의 ‘써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와 엔도어즈의 ‘영웅의 군단’이 공동 수상했다.

최우상 및 대상을 시상한 문화체육관광부 김종덕 장관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게임 산업을 이끌어온 모든 게임인들께 감사드린다”며 “중국의 추격이 거세지는 등 개발 환경이 점점 열악해지고 있지만 지금의 위기가 게임 산업의 발전을 위한 소중한 기회가 될 수 있도록 각종 지원 정책 마련 및 규제 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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