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지난 2012년 중단됐던 서울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시티(DMC) 랜드마크 사업이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재개된다.
서울시는 19일 건설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은 3만7280㎡ 부지에 133층(640m) 높이의 초고층 빌딩을 짓는 사업이었으나, 시행사인 서울라이트타워 컨소시엄이 부동산 경기 악화로 토지대금을 연체해 2012년 계약이 해지됐다.
상암 DMC 랜드마크 사업에는 이미 중국 최대 부동산업체 뤼디그룹을 비롯한 국내외 기업이 참여 의사를 밝힌 상태다.
서울시에 따르면 박원순 시장이 중국을 방문한 지난 4일 상하이에서 열린 투자설명회 직후 장위량 뤼디그룹 회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장위량 회장은 박 시장에게 상암 DMC 랜드마크 부지에 투자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서울시는 부동산 매각 여건이 마련될 경우 내년 상반기 중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부지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