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농심 제공]
농심이 ‘혜리의 너구리’ 광고가 시작된 10월 17일 전후 한달간 매출(국내 대형마트 3사 기준)을 분석한 결과, 광고 이후 너구리 매출은 33억원(10/17~11/16)으로 직전기간(9/16~10/16)보다 45% 증가했다.
마트 관계자는 “너구리가 마트 라면매출 순위에서 단기간 기록적인 판매를 보인 것은 지난 2012년 윤후 짜파구리 열풍 이후로 처음”이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신세대 스타 혜리가 농심 최장수 라면인 너구리의 폭발적인 매출 성장 기폭제가 된 셈”이라며, “이러한 ‘혜리효과’와 겨울철 우동라면 성수기가 겹쳐지는 연말엔 너구리 매출이 지금보다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극장판 광고에서 혜리가 착용한 너구리 캐릭터 후드담요가 10-20대 여성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며 “혜리가 입은 너구리옷 어디서 구하나요?”, “너구리 담요 예뻐요”등의 의견이 농심으로 접수되고 있다.
농심은 너구리 매출 상승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내달 중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 온라인 채널과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한편, 농심은 지난달 16일, 너구리의 새 광고모델로 걸스데이 혜리를 발탁했다. 이번 너구리 광고는 통통 튀고 발랄한 이미지의 혜리를 메인 모델로 내세워 너구리 특유의 개성인 ‘쫄깃하고 오동통한’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