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무선충전 전기버스’ 운행 현장 방문

2014-11-1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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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전기차 분과위원

[사진=구미시 제공]

아주경제 피민호 기자 = 전기차 활성화 및 기술개발 등과 관련해 관계 공무원, 학계, 산업체, 에너지관리공단 등으로 구성된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신산업 전기차 분과위원회(위원장 제주대 박경린 교수)'가 지난 17일 세계 최초 대중교통으로 운행 중인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둘러보기 위해 구미시를 방문했다.

이날 방문은 정부의 창조경제 핵심 사업이자 미래의 에너지 신산업 모델인 전기차 분야에 대한 육성 및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실시됐다.

방문단에는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지원 총괄 부서인 산업부 에너지신산업과 김권성 과장을 비롯해 분과위원장인 제주대 박경린 교수, 학계 및 산업체, 에너지관리공단 임직원 등 전기차 관련 전문가 등 21명이 참여했다.

방문단은 무선충전 방식의 전기버스가 실제 대중교통으로 운행하고 있는 현장을 시찰하기 위해 버스회사(일선교통)를 방문해 구미시와 운수업체, 기술개발업체인 ㈜올레브 등으로부터 그동안의 운행 성과와 건의사항 등을 청취한 후 궁금한 사항을 질의하는 등 심도 있는 토론 시간을 가졌다.

최종원 구미부시장은 "구미시는 지난 2010년에 전국 최초로 탄소제로도시를 선언하고 친환경 대중교통 시책을 착실히 추진해 오고 있으나,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여러 가지 어려움이 많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민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중앙정부 차원의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어 방문단은 ㈜올레브․KAIST 관계자의 안내에 따라 급전시설을 둘러보며 기술적인 특성에 대한 설명을 들었으며, 방문단 전원이 전기버스를 직접 시승하면서 운수업체 관계자로부터 운영 전반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탑승 승객의 반응을 직접 듣는 기회도 가졌다.

일선교통 정오섭 국장은 "전기버스는 이제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아직은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지만 관련 기술을 지속 발전시켜 전기버스가 활성화되길 기대하며, 운수회사 차원의 협조사항이 있으면 적극 협조할 계획"이라고 밝히며 중앙정부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에너지신산업 전기차 분과위원단은 “이번 구미방문을 계기로 현장의 애로사항을 많이 알게 되었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수렴해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및 지원방안 등 관련 정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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