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발암물질 니트로사민·포름알데히드 어떤 작용?[사진=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방송캡처]
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전자담배에도 경고문구 도입이 추진되면서 발암 물질인 니트로사민과 포름알데히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니트로사민은 간암의 원인물질로 알려졌으며 1956년 쥐 실험을 통해 확인됐다. 니트로사민은 인체의 DNA에 작용, DNA 손상을 통해 발암을 일으키게 된다.
포름알데히드는 인체에 대한 독성이 매우 강하여 농도에 따라서 증상이 달라진다.
0.1ppm 이하의 경우에는 눈·코·목에 자극이 오고, 0.25~0.5ppm의 경우에는 천식이 있는 사람에게는 심한 천식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2~5ppm의 경우에는 눈물이 나며 심한 고통을 느끼게 되고, 10~20ppm의 경우에는 정상적인 호흡이 곤란해지며 기침·두통·심장박동이 빨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50ppm 이상의 경우에는 폐의 염증과 더불어 현기증·구토·설사·경련과 같은 급성 중독 증상을 일으키고 심하면 독성 폐기종으로 사망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경고문구를 표시해야 하는 신종 담배의 종류와 경고문구 내용 등이 담긴 '건강증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 의결했다. 개정된 '국민건강증진법 시행령'은 오는 21일부터 시행된다.
개정안에 따라 전자담배, 씹는 담배, 물담배, 머금는 담배는 담배의 종류별 특성에 맞게 경고문구를 표시해야 한다.
전자담배의 경우 발암물질인 니트로사민과 포름알데히드 등이 포함됐다는 내용을 표시해야 한다.
씹는 담배와 머금는 담배는 구강암 등 질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내용을, 물담배는 타르 검출 등 궐련과 같은 위험성이 있다는 점과 사용방법에 따라 결핵 등 호흡기 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표기하도록 했다.
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 연기의 자극은 적던데 이것도 위험한 거군요","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 법으로 담배를 없애는 게 좋을 듯","전자담배 경고문구 도입, 이런 것을 돈 주고 왜 피우는지 모르겠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