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JU TV] 프링글스 매출역전 허니버터칩 인기에 놀란 해태 “먹방 입소문 덕?”

2014-11-19 10:5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순영 기자 =프링글스 매출역전 허니버터칩 인기에 놀란 해태 “먹방 입소문 덕?”…프링글스 매출역전 허니버터칩 인기에 놀란 해태 “먹방 입소문 덕?”

해태제과에서 내놓은 '허니버터칩'이 큰 인기를 누리며 중고 사이트에까지 매물로 등장하고 있다.
19일 한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 게시판을 보면 허니버터칩을 판다는 글이 여러 개 올라와 있는데다 실제로 허니버터칩을 구매하겠다며 연락처를 남기거나 쪽지를 달라고 요청한 댓글도 달려있다.

허니버터칩의 한 봉지 당 중고가격이 2000원부터 편의점 판매가 1500원의 3배가 넘는 5000원대에 형성돼있다.

허니버터칩은 최근 온라인에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가 폭증해 수요보다 공급 물량이 크게 부족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해태 측이 허니버터칩 수요를 맞추려 공장을 무리하게 돌리다가 불이 나 제품 생산이 중단됐다는 사실무근의 소문이 돌기도 했다.

그럼에도 허니버터칩은 이달 들어 편의점 전체 스낵류 매출 순위에서 포카칩, 새우깡, PB 팝콘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롯데마트에서 허니버터칩은 지난달 70여종의 감자 스낵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비중(10.6%)을 차지하며 판매 1위에 올랐다.

9월까지 감자 스낵 매출 16위에 머물렀으나 지난달 기존 1위였던 '프링글스'를 제쳤다.

허니버터칩은 해태제과와 모기업 크라운제과를 통틀어 2004년 출시된 '마이쮸' 이후 10년 만에 나온 히트상품이다.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50억원을 돌파했다.

이에 해태는 허니버터칩을 생산하는 원주 문막공장을 2교대에서 3교대 근무로 전환하고 주말에도 '풀 가동' 중이지만 급증하는 수요를 맞추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한다.

허니버터칩은 짠맛 위주인 감자칩에 달콤한 맛을 곁들이고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발하게 쓰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소문을 탄 점 등이 인기 비결로 꼽혔다.

해태 관계자는 “회사 측도 허니버터칩이 이 정도로 인기가 많을 거라곤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쇄도하는 주문량을 맞출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상=Su Yun Han 유튜브]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