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는 홍콩과 호주에 퀸즈에일을 첫 수출했다고18일 밝혔다. 퀸즈에일은 프리미엄 에일(Ale)특유의 진한 과실향과 아로마향을 내세워 아태시장 중 크래프트 맥주(Craft beer)를 비롯한 프리미엄 맥주 시장의 성장이 빠른 홍콩과 호주에서 가장 먼저 수출의 물꼬를 틀었다.
하이트진로는 다른 아시아권 국가에 비해 진한 맥주 맛을 선호하는 홍콩과 대표적인 크래프트 맥주 소비 국가인 호주의 까다로운 맥주 소비자들의 입맛을 잡아 해외 프리미엄 맥주 시장에서 퀸즈에일의 인지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호주는 크래프트 맥주 시장이 매년 약10%씩 성장하고 있으며 소규모 개인 양조장은 매년100%에 가까운 성장률을 보이고 있을 정도로 진한 풍미의 프리미엄 맥주가 강세인 시장이다. 또한 주류세가 낮아 다양한 프리미엄 맥주가 진출해 있는 홍콩의 소비자들은 세계 각국의 다양한 맥주를 경험해 볼 수 있는 만큼 맥주 입맛이 고급스럽기로 유명하다.
하이트진로는 호주에 퀸즈에일 블론드와 엑스트라비터 330ml병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홍콩에는 블론드 타입355ml캔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첫 수출물량은 호주에4만8천병, 홍콩에 7,200캔으로 총 5만 5천병(330ml병 기준)이다. 현재 퀸즈에일은 홍콩과 호주 시내의 프리미엄 주점 및 수입 맥주 매장에서 유통되고 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프리미엄 맥주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홍콩과 호주를 거점으로 퀸즈에일의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나아가 퀸즈에일의 우수한 품질경쟁력을 바탕으로 에일의 본고장인 영국과 신흥시장 미국에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퀸즈에일은 하이트진로가 세계 최고 수준인 맥주연구소 덴마크 알렉시아와 기술제휴를 체결하고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한 프리미엄 페일 에일(Pale Ale) 맥주다. 100%보리(맥아)를 원료로 만든 퀸즈에일은 에일맥주의 깊은 맛과 함께 3단계에 걸친 아로마 호프 추가공법인 ′트리플 호핑 프로세스(Tripple Hopping Process)′가 적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