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건설, 매출원가 관리 실패로 영업익 20% 감소

2014-11-17 18:0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롯데건설이 직원들의 허리띠를 졸라 매고도 매출원가 관리에 실패하면서 영업이익이 20% 가까이 감소했다.

17일 롯데건설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3분기(1~9월)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4억원에 비해 283억원(18.94%) 줄었다.

매출액 증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관리에 실패한 결과다.

이 기간 롯데건설의 매출액은 3조380억원에서 3조1954억원으로 1574억원(5.18%) 늘었다.

그러나 매출원가도 2조7952억원에서 2조9550억원으로 1958억원(7.1%) 증가하면서 매출액에서 매출원가를 뺀 매출총이익이 2789억원에서 2404억원으로 385억원(13.8%) 감소했다.

롯데건설은 해외공사원가와 분양원가가 일제히 감소한 반면, 국내공사원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올 1~3분기 국내공사원가는 2조65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조3941억원에 비해 2651억원(11.07%) 늘었다.

그나마 해당 기간 인건비, 상각비 등이 포함된 판관비가 1294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101억원(7.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다.

특히 롯데건설은 해당 기간 직원에게 지급 또는 지출되는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를 모두 줄였다.

가장 액수가 큰 급여의 경우 469억원에서 437억원으로 32억원(6.82%) 감소했다. 복리후생비는 82억원에서 74억원으로 8억원(9.76%) 줄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