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롯데건설이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 1~3분기(1~9월) 영업이익은 12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494억원에 비해 283억원(18.94%) 줄었다.
매출액 증가와 판매비 및 관리비(판관비) 감소에도 불구하고 매출원가 관리에 실패한 결과다.
이 기간 롯데건설의 매출액은 3조380억원에서 3조1954억원으로 1574억원(5.18%) 늘었다.
롯데건설은 해외공사원가와 분양원가가 일제히 감소한 반면, 국내공사원가가 큰 폭으로 뛰었다.
올 1~3분기 국내공사원가는 2조6592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2조3941억원에 비해 2651억원(11.07%) 늘었다.
그나마 해당 기간 인건비, 상각비 등이 포함된 판관비가 1294억원에서 1193억원으로 101억원(7.8%) 감소하면서 영업이익 감소폭이 줄었다.
특히 롯데건설은 해당 기간 직원에게 지급 또는 지출되는 급여, 퇴직급여, 복리후생비를 모두 줄였다.
가장 액수가 큰 급여의 경우 469억원에서 437억원으로 32억원(6.82%) 감소했다. 복리후생비는 82억원에서 74억원으로 8억원(9.76%)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