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지사 이시종]
아주경제 윤소 기자 =이시종 충북도지사가 17일 충북, 대전, 충남 등과 세종시가 역할을 분담해 동반성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 소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지난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서 열린 세종시박람회 방문 당시 행복청장에게 “행복청이 세종시만 보지 말고, 행복청 권역인 세종권역(오송, 청주, 진천, 대전, 공주 등)을 전체적으로 봤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세종시와 주변도시가 어떻게 서로 역할분담을 하고, 기능을 배분할 것인지 설정해서 동반성장해 나가야한다”면서 “세종권역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논리를 담은 자료를 만들고 행복청장과의 면담자리를 서둘러 마련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 지사는 진천 약수암 화재와 담양 펜션 화재 사고를 언급하면서 “규제완화 차원에서 이뤄진 각종 건축물들은 사고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게 사실”이라면서 이를 대대적으로 점검을 해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청남대 대통령 동상건립 사업과 관련해서도 “대통령길 입구에 맞춰 동상을 건립하는 것도 의미 있지만, 보다 많은 관광객이 다니는 코스에 대통령 동상을 세워 열 분의 대통령 동상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겠다”면서 많은 방문객이 대통령 동상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는 동상 건립 배치 검토를 바랬다.
이 지사는 ‘한‧중FTA가 충북도 분야별 사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하고 대응해줄 것’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