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취업.창업 공감 100℃' 성황

2014-11-1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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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대에서 개최...취.창업에 대한 열정 공유하고 도전의식 심어줘

[사진=창원시 제공]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창원시가 청년들의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관내 고교 및 대학생, 학부모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7일 창원대학교에서 '취업.창업 공감 100℃'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취업.창업 공감 100℃' 행사는 세계경제의 장기침체로 청년실업이 증가하고, 일자리 미스매치가 심화됨에 따라 학생 및 학부모를 대상으로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직업관을 심어주어 친(親)중소기업 정서를 확산하고 취업마인드 변화를 도모함으로써 청년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추진하는 시책으로, 유명인사의 강연을 통해 취업.창업에 대한 열정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 9월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됐다.

안상수 창원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노력도 많이 필요하겠지만 무엇보다도 청년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헤아려 취업에 대한 가치관을 정립하고 자신에게 맞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특히 학부모님들의 중소기업에 대한 잘못된 편견으로 현실과 다른 양극화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이번 100℃ 강연을 통해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이 조금이나마 변화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주문했다.

이어 첫 번째 강연에 나선 서경덕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는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이란 주제로 청년들에게 정해진 틀이 아니더라도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 꾸준히 나아가면 누구라도 글로벌 무대에 스페셜리스트가 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번째 강연자로 개그맨이자 가수인 전환규 씨가 나서 '청춘이여 열정을 불태워라'는 주제로 학생들에게 젊음의 특권인 창의성과 열정을 바탕으로 여러분 앞에 펼쳐진 세상을 향해 과감하게 도전하는 정신을 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덴소코리아일렉트로닉스(주), (주)KS해양기술, ㈜백제윈테크, ㈜녹산기업, 창원기술정공(주) 등 지역의 우수기업이 참가하는 채용설명회와 현장면접도 이뤄져 성황을 이뤘다.

채용설명회는 면접을 통해 실제 채용이 이뤄질 수 있도록 참가기업의 실질적 채용인원과 회사소개 리플릿을 작성해 사전에 대학교 및 특성화 고교 등 취업 희망자들에게 알렸고, 행사에 참석한 각 기업들은 자사의 인재상과 채용기준, 급여 등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또 로비에 별도 마련된 채용부스에서는 참가기업의 인사담당자가 지역 우수인재 42명을 찾기 위해 현장면접을 진행했는데 총 168명이 면접을 보고 143명이 이력서를 제출했으며, 이들 중 57명은 2차 면접에 확정됐다.

이력서 제출자중 미취업자에 대해서는 취업포털업체인 커리어넷, 창원시 일자리센터 등과 연계해 빠른 시일 내에 취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창원시 관계자는 "'취업ㆍ창업 공감 100℃' 행사를 통해 학생 및 학부모들에게 취.창업 마인드와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는 계기가 되고, 도전정신과 창의적인 역량을 함양하여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가 되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다가가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해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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