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준성 기자 =수능 영어 25번과 과탐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이 오류가 있다는 이의신청이 쏟아지고 있다.
1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수능 이의신청 게시판에는 영어 홀수형 25번 문항에서 '복수 정답을 인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빗발치고 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으나, 수험생들은 5번도 틀린 문장이므로 복수 정답으로 인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보기 5번은 '휴대전화 번호 공개율이 2%에서 20%로 18% 올랐다'인데, 수험생들은 '18%포인트'를 '18%'라고 잘못 표현했다는 것이다.
통계 수치를 비교할 때는 포이트를 넣는 게 맞는 표현이다.
평가원 게시판에는 과탐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의 정답도 잘못됐다는 글이 다수 올라와 았다.
과탐 생명과학Ⅱ 8번 문항은 대장균이 젖당을 포도당으로 분해할 수 있는 효소 생성 과정을 묻고 있다. 논란인 부분은 보기로 제시된 'ㄱ.젖당이 있을 때 야행성 대장균에서 RNA 중합 효소는 ㉠에 결합한다'이다. 문제에서는 보기에서 옳은 것을 고르라고 했으며 'ㄱ.ㄴ'이 포함된 4번을 정답으로 제시했다.
하지만 한 연구원도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중합효소는 젖당의 온도나 산성도에 따라 결합을 할 수도 있고 안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능 영어 25번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수능 영어 25번 논란,입학이 취소될 수도 있는 상황까지 가는것은 아닐지 걱정이네요","수능 영어 25번 논란,문제에 대한 논란은 언제나 있을 수 있죠","수능 영어 25번 논란,포인트를 안 넣었다고 오답이라고 한다면 애매하네요"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