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추진하고 있는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에 대해 새누리당이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하는 것과 관련, 새정치연합은 16일 “포퓰리즘이 아닐뿐더러 정부의 의지만 있다면 당장 실행 가능한 것으로,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가가 기본적으로 해야 할 책무”라고 주장했다.
새정치연합은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포럼은 전체 주택의 5.2%에 불과한 공공임대주택을 100만채 이상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신혼부부에게 5~10년간 제공해 안정적인 거주를 보장함으로써 저출산 문제 극복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년부터 신혼부부에게 임대주택 추가공급 3만호, 전세자금 금융지원 2만건 확대 등 신혼부부에 대한 주거지원 확대를 추진할 것”이라며 “새누리당은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을 매도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오를 반성부터 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대통령은 대선에서 ‘목돈 안 드는 전세’와 ‘행복주택 20만호’를 약속했으나 집권 2년이 지난 지금 목돈 안 드는 전세 실적은 2000여건에 불과하고, 행복주택은 단 1건도 입주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공임대주택의 확대는 박근혜 대통령도 대선 당시 약속한 것으로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는 결코 허황된 꿈이 아니다”라며 “정부와 새누리당은 서민주거안정과 주거복지 확대를 위한 ‘신혼부부에게 집 한 채’ 정책에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