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 직원들이 자매결연을 맺은 밀양 동명마을을 찾아 사과를 따며 농가의 부족한 일손을 보태고 있다.[사진=현대중공업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현대중공업 자원봉사단이 회사와 자매결연을 맺은 농촌 마을의 바쁜 일손을 덜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현대중공업 직무연합서클 봉사단 소속 230명은 16일 경상남도 밀양시 산내면 남명리 동명마을 30여 가구를 찾아 사과 수확을 도왔다.
현대중공업 직무서클연합회 손병주 회장(보전부·55)은 “동명마을에 매년 오다 보니 동네 주민들과 가족이 된 느낌”이라며, “우리들의 작은 노력이 마을 주민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밀양 외에 울산 동구 주전동과 울주군 언양읍 거리, 경북 경주시 진리 등 마을 4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매년 봄‧가을 일손이 많이 필요한 때에 농사일을 돕는 등 1사 1촌 운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