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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기계연구원 제공]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 산하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임용택)은 15일 연구원 본원에서 ‘기계와 놀이의 융합, 내가 만든 오토마타 장난감’이라는 주제로 학생 및 학부모 약 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4 KIMM 과학꿈나무 기계제작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초등학교 4~6학년생을 대상으로 기계작동의 원리를 이해하고 기계기술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이기 위해 기계연이 2009년부터 개최해 온 대회이다.
예선접수는 지난달 31일까지 진행됐으며, 전국 각지에서 217명의 학생들이 아이디어 스케치 및 작품 기획서를 제출해 본선진출자 60명을 선정했다.
전국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열린 이번 본선대회는 서울 대영초등학교 6학년 고예준 학생이 미래창조과학부장관상(대상)을, 원주삼육초등학교 5학년 장재용 학생이 대전광역시교육감상(금상)을, 부산명호초등학교 5학년 최형준 학생이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상(금상), 남양주장승초등학교 6학년 석요한 학생이 한국기계연구원장상(금상)을 수상했다. 이밖에 은상(4명, 한국기계연구원장상), 동상(4명, 한국발명진흥회장상, ㈜대덕넷대표이사상)이 수여됐다.
대상을 수상한 고예준 학생은 “법의학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데, 오토마타를 통해 법의학자가 되어 시신을 해부하는 모습을 표현해봤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오토마타에 대해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고, 중학교에 가서도 과학 관련 대회에 많이 참가하고 싶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영월무릉초등학교 최태성 학생은 “이번에 상을 받지 못했지만 대회에 참가한 자체가 매우 즐겁고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말했으며, 제주도에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왔다는 한 학부모는 “아이들이 공정한 환경에서 안전하게 대회를 치른 것 같고, 학부모들까지 배려해 좋은 시간 보내게 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임용택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전국 각지에서 대회를 위해 참석한 과학꿈나무들을 보니 우리나라의 미래가 밝은 것 같다”며 “연구원에서 앞으로도 과학꿈나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