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피트는 13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 서울호텔에서 열린 영화 '퓨리' 기자간담회에서 "슬럼프 자체가 내 커리어이며, 내 자신의 일부다. 슬럼프가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는 것"이라고 했다.
브래드 피트는 "슬럼프가 온 순간에 포기하지 않는 게 중요하다"면서 "실수를 겪으면 그 다음 의사결정에 영향을 주고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더욱 극명하게 알려준다. 실패가 있기에 성공이 있다 생각한다"고 말했다.
제작에도 발을 들인 브레드 피트는 "시골에서 자란 나에게 영화는 세상을 보는 창이었다. 영화를 제작할 때 내가 영화에게 받은 감동을 반영하려고 한다"면서 "몰입도를 높이려고 노력했다. 영화는 독특하고 특별해야 가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내가 그 작품을 사랑하면 최소한 그 작품을 사랑하는 사람이 1명은 있다는 생각으로 제작하고 있다"고 했다.
영화 '퓨리'는 2차 세계대전 중 전차부대를 이끄는 워대디(브래드 피트)가 4명의 병사와 함께 탱크 '퓨리'를 이끌고 적진 한 가운데로 진격하며 펼쳐지는 전투를 그린 작품이다.
20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