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힘내라 기업들] 롯데, 일하기 편한 직장 만들기 위해 '총력'

2014-11-20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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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는 지난 8월 직원 가족 300여명을 대상으로 4개 권역별로 나눠 서울 잠실 롯데월드, 강원도 홍천 오션월드,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경남 김해 롯데워터파크 등에서 직원 가족 초청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는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고 애사심을 고취시키고자 하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롯데그룹은 지난해 4월 개인의 개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내용의 '롯데그룹 다양성 헌장'을 제정했다.

헌장 제정은 국내 기업 중 처음으로 구성원의 개성과 다양성을 존중하고, 차별 철폐를 명문화 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이는 여성의 사회진출 확대, 인구구성비 변화, 다문화가정의 확산 등에 따라 사회 전반적으로 다양성에 대한 인식과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분위기를 반영한 조치다.

기업경영 측면에서 개방적이고 공정한 조직문화가 개개인의 창의적 의견 개진과 소통을 가능하게 해 조직 혁신과 신사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했다.

롯데그룹은 또 지난 2012년부터 여직원들의 근무 여건 개선을 위해 임산부의 경우 출산휴가가 끝나는 시점에서 자동으로 1년간 육아휴직에 들어갈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한 바 있다.

롯데백화점은 2010년 3월 업계 최초로 임직원 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롯데백화점 어린이집(종로구 재동)’을 개원했다.

임직원의 육아복지를 실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어린이집은 운영시간도 직원의 업무시간을 고려해 정했다. 또 국내 유통업계 최초로 2009년 11월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획득했다. 

롯데마트는 지난해 2월부터 임산부 사원을 대상으로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결정해 근무하는 ‘임산부 유연 근무제’를 시행중이다.

이외에도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쉴 수 있는 시간을 주고자 여름휴가와는 별도로 연중 어느 때나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연차를 5일간 이어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하이마트도 직원들의 근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매년 1회 직원과 가족을 초청해 테마파크, 워터파크 등에서 가족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매달 1회 팀 간, 직급별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호프데이를 진행한다. 각자의 팀과 본인의 업무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진 후 함께 저녁식사를 하며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좋은 일터 만들기 일환으로 매월 가족과 관련된 사연을 접수해 가족이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는 ‘해님이 간다’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딸 생일선물로 학교에 찾아가 급우들과 함께 파티를 열어 주면 좋겠다’, '아들이 심장 수술을 무사히 마쳤는데 가족 모두 제주도 여행을 가고 싶다'는 소원 등이 이 이벤트를 통해 실현됐다. 

인터넷 쇼핑몰 롯데닷컴 직원들은 매월 셋째 주 수요일을 손꼽아 기다린다. 이날은 오후 5시에 퇴근하는 '홈 데이(Home Day)'이기 때문이다. 일찍 퇴근해 가족과 함께하자는 취지에서 이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조기 퇴근을 어긴 팀에는 사내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권한을 빼앗는 등 불이익도 주고 있다.

롯데건설은 임직원 가족이 함께 사회공헌활동을 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활동을 하고 있다. 임직원 가족들은 현충일과 국군의 날에 동작구에 위치한 국립현충원을 방문해 묘역을 단장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진행해왔다. 또 대한민국 최고층 건축물로 공사 중인 제2롯데월드 타워 건설 현장을 직접 견학하며, 롯데건설 가족으로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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