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11월 11일 독신자의 날을 맞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 최대업체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이 10조원이 넘어 화제가 되고 있다.
알리바바의 하루 매출과 함께 관심을 끌고 있는 하이타오족이란 중국의 해외직구족을 뜻하는 말로, 최근 중국에서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만들어진 신조어다.
거대한 시장 규모 탓에 해외 온라인 쇼핑몰들은 중국 법인을 설립해 하이타오족을 끌어안기 위해 애를 쓰고 있다.
한 영국 온라인 패션쇼핑몰은 지난해 3월 아시아 최초로 중국 법인을 설립한 데 이어 11월부터 중국어판 홈페이지를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온라인 쇼핑몰들도 글로벌숍(영문, 중문)을 만들어 하이타오족을 끌어들이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미국 전자상거래 결제기업 페이팔(paypal)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해외직구족 하이타오족은 1800만명 규모였으며, 시장 규모는 352억 달러로 추산됐다.
또 페이팔은 2018년에는 하이타오족이 3600만명, 소비 규모는 165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