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힘내라 기업들] LG전자, 직원 ‘심리 건강’이 경쟁력

2014-11-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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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LG전자는 직원들의 심리적 건강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LG전자는 각 사업장에 심리상담실을 설치하고 철저한 비밀 보장 아래 일대일 개인 상담, 집단 상담 프로그램, 심리 검사 등을 제공 중이다.
물리적으로 방문 상담이 어려운 직원들을 위해 온라인 상담도 진행하고 있다. 사업장 별로 교육학, 심리학 등을 전공한 석사, 박사 학위의 전문 심리상담사가 최소 1인 이상 상주하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진행한 스트레스 명상 관리 프로그램도 인기를 얻고 있다.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15분씩 명상을 하는데 나쁜 생각이나 감정에 오래 머물지 않아 감정조절이 잘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점심시간을 활용한 지식 나눔 힐링 프로그램 ‘LG 런치 세미나’도 직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런치 세미나는 점심시간에 다양한 분야의 강연자를 초청해 강의를 듣고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갖는 프로그램이다.

심도 깊고 자유로운 소통을 위해 1회당 참여자수는 선착순 15명으로 제한한다.

지난달 열린 런치 세미나에서는 ‘에너지 키친, 회사에서 건강한 한 끼’를 주제로 2010년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세계 10대 슈퍼 푸드에 대한 지식을 공유했다.

요리연구가 안주희, 김다예씨가 강사로 참여해 블루베리, 토마토, 시금치 등 ‘세계 10대 슈퍼 푸드’를 소개했다.

또 아사이베리를 갈아 만든 스무디에 9가지 생과일을 토핑한 브라질 전통 디저트 ‘아사이볼’, 글루텐 프리 (글루텐이 들어 있지 않는 식품) 쿠키 등 다양한 슈퍼 푸드 요리 시연도 진행했다.

이번 LG런치 세미나에 참여한 LG전자의 한 직원은 “패스트 푸드는 시간을 아낄 수 있지만 건강을 아끼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며 “슬로우 푸드가 주는 여유와 슈퍼 푸드가 주는 건강의 소중함을 알게 된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LG일상예술가' 프로그램에 참여한 LG전자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아울러 LG전자는 ‘LG 일상 예술가’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직원들의 회사생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다양한 벽화 그리기 방식 중에서 LG미니빔 TV 프로젝터를 활용한 ‘라인아트’를 선택해 초보자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흰 벽면에 LG미니빔 TV로 그림을 투사하면 그림 선이 그대로 보이기 때문에 초보자라도 전문가처럼 멋진 그림을 쉽게 완성할 수 있다.

지난달 열린 LG일상 예술가 첫 회에서는 한국영업본부 제휴판촉 부문의 구성원들이 유명 일러스트레이터 ‘밥장’의 그림과 ‘철들고 그림 그리다’의 저자 정진호 작가의 그림 ‘회사에서 제주도를 만나다’를 그렸다.

휴게실 벽면 기둥에도 하상욱 시인의 시를 패러디한 임직원들의 회사생활 에피소드를 넣어 재미를 더했다.

이밖에 LG전자는 평상시 일과 육아로 시간을 함께하기 어려운 부부들이 1박2일 동안 평소에 잊고 지냈던 부부간의 사랑을 다시 확인할 수 있는 ‘부부 힐링 캠프’를 본부 별로 운영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전에도 부부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부부를 위한 프로그램은 운영했지만 명상 힐링 프로그램은 처음 시도했다”며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좋아 지속적으로 부부 힐링 캠프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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