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하게 한 가해자, 2차례 정신병원 입원?

2014-11-1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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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사진=YTN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부천 흉기 난동으로 2명을 숨지게 한 가해자가 과거 2차례에 걸쳐 정신병원에 입원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1일 오후 4시 20분쯤 경기도 부천시 원미구 중동 부곡초등학교 쪽 주택가에서 가해자 A(42) 씨는 집에서 나오던 이웃주민 B(38·여) 씨와 그의 언니 C(39) 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했다.
특히 A씨 가족들은 "그가 평소 정신질환이 있었다"고 진술하자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부천 원미경찰서 측은 A씨의 병원 진료를 확인했다. 확인 결과 A씨는 편집성 정신분열증으로 지난 2010년과 2011년 2차례에 걸쳐 일산 모 병원에 입원한 사실이 확인돼 가족의 진술이 사실임이 밝혀졌다.

또한 경찰은 A씨의 일부 진술이 일관성이 없다고 보고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계속 조사할 방침이다. 

그동안 A씨는 B·C씨 자매와 3개월 전부터 주차문제로 갈등을 빚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물에서 나오는 자매에게 흉기를 휘두른 A씨는 현장에서 달아나지 않아 그 자리에서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한편,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에 네티즌들은 "고작 주차문제로 사람을 죽이다니… 세상이 미쳐간다"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가해자 정신질환 있었다는데… 정상참작되는 건 아니겠지?" "부천 흉기 난동 2명 사망 소식, 같은 동네에서 일어난 거라 무섭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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