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 '글로벌 패밀리 캠프' 개최

2014-11-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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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의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국제적 감수성을 키우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글로벌 캠프가 열린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유현석 이사장)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KF-BFIA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K-pop 스타 이미쉘과 함께하는 글로벌 패밀리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우리나라 국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희망과 꿈을 안겨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부산·경남 다문화가정 중학생 40여 명과 대학생 멘토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진로탐색 전문 강사와 교사, 대학생 퍼실리테이터(멘토), 운영요원들이 △직업 세계 이해 △진로탐색 △진로 의사결정 및 계획 수립 △진로 특강 △공동체 훈련 등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또, 2일 동안 고민하고 활동한 내용을 ‘이제 시작이다’라는 이름으로 자신의 꿈과 스토리, 진로 등을 부모님과 학교 선생님들 앞에서 말하는 비전 선포식도 갖는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다문화가정 출신인 K-pop스타 Top5에 오른 가수 이미쉘의 특강이 열린다. 그녀는 상처를 이겨내고 ‘한국의 비욘세’로 우뚝 선 성장스토리와 마음과 삶의 아픔을 담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프로젝트의 심화과정으로 이번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학생 2명에게 내년 2월 호주에서 열리는 ‘희망 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경진 부산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와 세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이들이 글로벌 청년 외교관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F-BFIA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는 각 지자체의 국제교류 및 외국인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국제교류재단(또는 센터)의 전국적 네트워크인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의 발족(2013년 10월)을 계기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 대구·경북, 광주, 대전, 인천 등 5대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와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 3번째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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