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교류재단은 한국국제교류재단(유현석 이사장)과 함께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해운대 아르피나에서 KF-BFIA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 일환으로 ’K-pop 스타 이미쉘과 함께하는 글로벌 패밀리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우리나라 국민의 한 구성원으로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지역 사회에 공헌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로 자랄 수 있도록 희망과 꿈을 안겨주기 위해 마련됐다.
캠프에는 부산·경남 다문화가정 중학생 40여 명과 대학생 멘토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과 함께 청소년 진로탐색 전문 강사와 교사, 대학생 퍼실리테이터(멘토), 운영요원들이 △직업 세계 이해 △진로탐색 △진로 의사결정 및 계획 수립 △진로 특강 △공동체 훈련 등 다양한 세부프로그램에 함께 참여한다.
특히, 행사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다문화가정 출신인 K-pop스타 Top5에 오른 가수 이미쉘의 특강이 열린다. 그녀는 상처를 이겨내고 ‘한국의 비욘세’로 우뚝 선 성장스토리와 마음과 삶의 아픔을 담은 노래를 선사할 예정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은 프로젝트의 심화과정으로 이번 캠프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한 학생 2명에게 내년 2월 호주에서 열리는 ‘희망 포럼’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정경진 부산국제교류재단 이사장은 “이번 캠프는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우리나라와 세계 네트워크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이들이 글로벌 청년 외교관으로 자라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KF-BFIA 청소년 희망커뮤니티 프로젝트’는 각 지자체의 국제교류 및 외국인 지원을 책임지고 있는 국제교류재단(또는 센터)의 전국적 네트워크인 ‘한국국제교류실천네트워크’의 발족(2013년 10월)을 계기로 올해부터 시행하는 프로젝트이다. 부산, 대구·경북, 광주, 대전, 인천 등 5대 권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하고 있으며, 대구와 광주에 이어 부산에서 3번째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