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항공은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14 대한민국 광고대상’ 시상식에서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캠페인으로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통합미디어 부문 금상과 인쇄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 사진은 조현민 대한항공 통합커뮤니케이션실 전무(오른쪽 첫 번째) 및 황보현 HS애드 상무(왼쪽 첫 번째) 등이 수상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대한항공이 소비자 참여형 광고 캠페인으로 호평과 마케팅 효과를 가져온 가운데 ‘2014년 대한민국 광고대상’에서 4년 연속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오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한국광고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14 대한민국 광고대상시상식에서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캠페인으로 TV 부문 대상을 비롯해 통 합미디어 부문 금상과 인쇄광고 부문 은상을 수상했다고 12일 밝혔다.
2013년 9월부터 선보인 대한항공의‘내가 사랑한 유럽 TOP10’시리즈는 유럽 여행과 관련된 10개의 주제에 대해 각 10개씩 총 100개의 후보지를 제시하고 소비자가 직접 순위를 정하게 한 참여형 광고 캠페인으로, 무려 30만명이 넘는 인원이 투표에 참여했다.
또 투표 결과를 토대로 제작된 TV 광고에는 저마다 독특한 개성을 지닌 유럽의 명소들이 소개됐으며 인쇄광고 역시 스페인의 빈티지 마켓, 폴란드의 풍등 축제, 터키의 카파도키아 벌룬 투어 등 각 명소의 매력을 담아내며 호평을 받았다.
대한항공 역대 캠페인 중 최고의 사이트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한 ‘내가 사랑한 유럽 TOP10’ 캠페인은 이 밖에도 전년대비 유럽노선 매출 증가, 비수기 여행객 폭증 등 마케팅 성과는 물론, 정규방송에서 패러디가 등장하고 책으로 출간돼 베스트셀러 1위를 기록하는 등 다방면에서 화제가 됐다.
대한항공은 2011년 '우리에게만 있는 나라’캠페인으로 인쇄부문 대상을 수상한 이래, 2012년에는 케냐 캠페인과 캐나다 캠페인으로 각각 인쇄부문과 라디오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2013년에는 스리랑카, 몰디브 캠페인으로 온라인부문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2008년 ‘미국, 어디까지 가봤니’로 시작해 스토리텔링 방식의 새로운 취항지 광고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각 시리즈마다 색다른 느낌과 아름다운 영상, 가슴에 와 닿는 신선한 문구로 각 명소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