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덕양지역에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

2014-11-11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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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고양시 덕양구민의 숙원사업이던 여권민원실 개설이 결실을 맺어 내년 2월부터 덕양구청에서도 여권행정 서비스를 제공, 시민들은 더 신속한 시민만족 여권행정을 누리게 됐다.

고양시(시장 최성)는 지난 7일 덕양구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안이 외교부의 승인을 얻어 덕양구청에 여권민원실을 추가개설하게 됐다고 밝혔다.

최봉순 고양시부시장은 지난 8월 13일 외교부에 직접 방문해 일산신도시 개발 이후 일산지역 중심의 행정편익 서비스에 대한 덕양지역 주민들의 불편 가중과 화정 역세권을 중심으로 한 삼송·행신지역 등의 도시 확장에 따른 덕양구민들의 민원해소를 호소하는 정책건의를 했다.

고양시가 그동안 수차례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건의에도 불구하고 ’동일 행정구역내 1개 대행기관’ 정부방침에 따라 덕양구의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가 어려웠으나 인구백만도시에 걸맞은 여권민원 수요급증이라는 시의 입장, 여건변화에 따른 추가설치의 필요성을 역설하였고 정부가 이 점을 수용하고 전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시는 이번 정부의 태도변화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에 필요한 장소와 시설, 예산, 인력 등의 확보를 위해 관계부서 간 협의하여 2015년 2월 개설을 위해 외교부와 적극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신속하게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외교부와의 지속적인 협의와 정부의 긍정적인 검토가 맞물려 이룬 이번 성과는 인구백만도시의 위상을 정부로부터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그동안 지자체의 한계로 지적되어온 중앙정부와의 업무협조도 지자체의 노력여하에 따라 얼마든지 제도개선이 가능하다는 사례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시는 연 63천 건 이상의 여권발급으로 그간 전국 5위 수준의 서비스 양을 제공해왔다. 덕양지역 삼송택지개발지구와 원흥·지축·향동·덕은 보금자리 사업 지구 등 약 15만 명 이상의 인구 증가요인으로 인해 민원이 급증하게 되어 이에 대한 제도개선을 위한 노력을 기울인 결과 지난 11월 7일 덕양구 여권민원실 추가 설치안이 외교부의 승인을 얻어 2015년 2월부터 본격적인 민원서비스를 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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