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인천녹색기후포럼』출범

2014-11-1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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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대응, 녹색산업 육성, GCF와 협력 등과 관련 싱크 탱크 역할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오는 12일 오전 10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녹색기후포럼』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시는 인하대학교, 인천대학교를 비롯해 인천발전연구원, 환경관련 기관과 단체 등의 역량있는 전문가들을 위원으로 위촉해 시의 녹색기후정책 등을 자문하는 싱크탱크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포럼 창립을 기념해 세 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국제컨퍼런스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송도에 개소한 GCF가 초기재원 조성을 위한 운영체계를 갖추고 본격적인 재원조성 단계에 들어감에 따라 유치도시로서 인천시는 GCF를 모멘텀으로 하는 다각적인 발전 방안들을 모색해 왔다.

우선 저탄소 기후회복력 있는 발전경로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기 위한 GCF의 비전에 맞춰 시의 녹색기후정책을 재점검하고 새로운 틀을 위한 연구에 들어갔다.

여기에 GCF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은 물론 지역의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되기 시작했다.

그러나 이런 일련의 과제들이 시의 행정력만으로는 접근하는데 한계가 있고 나아가 일정한 성과를 도출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민간의 전문가 그룹이 거버넌스 형태로 참여하는 포럼을 준비하게 되었다.

이를 위해 3월부터 학계, 연구기관, 환경단체, 산업계 등의 대표들이 준비단을 구성하여 포럼 창립을 준비해 왔다. 아울러 창립식에는 Samy Ben-Jaafar GCF PSF 국장이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GCF와 민간부문의 협력에 대해 기조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그리고 Nikolaus Schultze GGGI 국장도 기조연설에 나서 협력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130여 명의 참가 위원들은 이 날 포럼 출범식에서 인천시장의 위촉장을 받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원들은 각자 자신의 관심과 경험 등에 따라 '기후변화분과'와 'GCF분과'로 나뉘어 활동할 예정이다.

우선 기후변화분과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사업 연구, 녹색기술 및 산업 육성방안 연구 등을 추진하게 된다.

그리고 GCF분과에서는 GCF와 연계한 사업 모델 개발과 연관산업의 활성화 방안 연구, 기후클러스터 조성방안 연구, 개발도상국의 능력배양과 역량강화를 담당하게 될 것이다.

참가 위원들은 기후변화 대응과 GCF와 협력 분야에서 정책개발을 위한 인천시 녹색기후정책 등과 관련하여 생생한 정보, 참신한 아이디어, 깊이 있는 연구 성과를 전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포럼 창립식에 이어 개최되는 국제컨퍼런스는 개교 60주년을 맞은 인하대학교를 비롯하여 GCF 사무국, 국제지속가능성학회(ABIS), 삼정KPMG가 함께 하게 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GCF와 민간부문의 협력방안」이라는 주제로 진행될 컨퍼런스는 'GCF 전망과 전략', '기후변화와 교육기관의 역할', '국제기구와 민간부문의 협력방안'세 개의 세션으로 나뉘어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GCF Javier Manzanares CFO 행정지원국장과 Ousseynou Nakoulima 국가프로그램국장이 공동으로 '초기재원조성과 국가참여'를 주제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두 번째 세션은 인하대학교와 ABIS가 맡아 엑시터 대학의 Jollands Stephen 교수와 런던 대학의 Mark Neal 교수를 초청하여 기후변화와 관련한 영국의 교육기관과 프로그램을 소개한다.

끝으로 회계법인 삼정KPMG가 맡은 세션에서는 김성우 전무가 '국제기구와 민간기업의 협력을 위한 제안'을, 경희대학교 함미자 교수가 '개도국 협력투자 사례'를 발표할 예정이다.

다채롭게 꾸려질 컨퍼런스는 영어-한국어 동시통역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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