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부터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SNCTㆍSunkwang New Container Terminal)로 들어오는 장비는 부두 뒷편에서 컨테이너 작업을 수행하는 ARMGC(Automated Rail Mounted Gantry Crane, 야드크레인)로, 지난 9월 27일 1차로 반입된 것과 같은 장비다. 이때 들여온 7기의 ARMGC까지 합쳐 SNCT에는 총 14기의 ARMGC가 운용될 예정이다.
이날부터 반입되는 장비는 중국 난퉁시 ZPMC 공장에서 제작된 설비며, 380톤의 무게에 길이 48m, 폭 25m, 높이 31m의 우람한 덩치로 28.4m 길이의 레일 위를 움직이면서 5단ㆍ9열의 컨테이너 조작 작업을 소화하게 된다.
전체 면적 48만㎡, 안벽 길이 800m, 박지 수심 16m 규모의 인천신항 B터미널은 선광신컨테이너터미널(주)가 내년 5월 개장해 운영할 예정이며, 일시 장치능력이 3만6,390TEU, 연간 최대 처리능력은 120만TEU에 달한다.
한편, 지난달 18일 2차로 반입된 5기의 안벽크레인(RMQC)은 선박에 적재된 컨테이너 22열까지 작업이 가능하며, 시간 당 45개의 컨테이너 박스를 처리할 수 있다.

I-1단계 '컨'부두 B터미널 ARMGC 7기 추가 반입[사진제공=IPA]
인천항만공사 김종길 물류산업육성팀장은 “하역장비 반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 관계기관, 터미널 운영사와 긴밀히 대화하고 협력해 인천신항이 개장 후 조기에 운영이 안정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