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우커 2000명, 중국 전통의상 잎고 김장 담근다

2014-11-11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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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 서울시와 공동으로 김장체험행사…외국인 관광객 3000명 유치 성공

[사진=한국관광공사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서울특별시(시장 박원순)와 공동으로 우리나라의 김장문화를 소재로 대규모 외국인 대상 김장체험문화 상품화에 성공했다. 

'2014 서울 김장문화제'에 외국인 관광객 3000명을 유치, 오는 15일과 16일 양일에 걸쳐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김장체험행사'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행사는 관광공사가 우리나라 전통문화를 활용한 관광 상품화의 일환으로 전 세계 해외지사를 활용.시도한 것이라 의미가 있다.
특히 특히 11월 16일 행사에는 중국 관광객 단체 2000명이 모두 중국 전통의상을 착용하고 김장만들기 체험행사에 참여한다.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일본, 터키, 러시아 등 총 3,000명의 외국인 관광객들이 11월 15일과 16일 양일간 동 김장문화제에 참여해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김장을 담그고 이들이 만든 김치는 한국의 소외계층에게 전달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김장 담그기 행사와 더불어 김치와 어울리는 보쌈, 막걸리, 두부 등 한국 전통음식 체험코너를 운영하고 무대에서 김치명인이 직접 김장 담그는 시범을 보일 예정이다.

또 김치명인의 강의에 따라 김장을 담그는 고품격 문화상품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김장문화제에는 일본 요리우리 신문, 마이니치, 아사히 등 일본 주요매체 취재기자가 직접 참여하고, 대형여행사 상품개발 담당자도 포함되어 향후 일본인 대상 한국문화관광 홍보 및 신규상품개발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광공사는 이번 행사 개최가 한국의 김장문화를 세계적으로 알리고 전통문화를 소재로 한 대규모 방한객 유치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사는 향후 지속적으로 서울시와 공동으로 외국인 대상 김장만들기 행사를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한편 2014 서울 김장문화제는 11월 14일 부터 16일까지 서울시 주최로 광화문광장,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서 '천만의 버무림, 대한민국 김장의 새로운 시작'을 주제로 김장문화 재현 · 재창조 및 나눔, 전시, 체험, 장터, 먹거리 등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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