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중국 하이얼그룹 대표진과 간담회

2014-11-10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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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쫑화 하이얼그룹 부총재[사진=새만금개발청]

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새만금개발청은 중국 하이얼그룹 청쫑화(盛中華) 부총재, 천빈(陳斌) 하이얼부동산그룹 기획 총경리 등 10명의 그룹 대표진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하이얼그룹은 세계 500대기업으로 중국 산동성 청도에 본사를 둔 중국의 대표적 가전그룹이다. 하이얼부동산그룹은 하이얼그룹이 출자한 자회사로 부동산 투자·개발·경영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하이얼부동산그룹은 최근 사업확장과 글로벌화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헬스케어사업, 스마트시티건설 등의 사업을 구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간담회에서 이병국 새만금청장은 새만금 사업의 역사와 개발현황, 그리고 최근 양국 정상이 관심을 표명한 한·중 경협단지 조성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하이얼그룹의 적극적인 사업참여를 요청했다.

청쫑화 총재는 "한·중 경협단지 조성사업의 경우 양국 정상이 관심을 갖는 주요 아젠다인 만큼 기업차원에서 적극 검토하겠다"고 화답했다.

이 청장은 "최근 중국 허쥔컨설팅 리쑤(李肅) 주석이 새만금 사업 발전 가능성을 언급하는 등 새만금 사업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크게 높아졌다"며 "현재 양국 정부간 협의를 추진하는 동시에 기업과의 직접적인 접촉을 강화해 새만금 개발사업의 참여기업을 더욱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새만금청은 이번 하이얼그룹 대표단의 방문과 관심 표명이 중국기업 유치를 위한 청신호라 판단하고, 다음 달 베이징과 산동성 지난에서 열릴 예정인 대규모 새만금 투자설명회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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