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과 8일 1박2일간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교원 연수원에서 열린 ‘지식재산권 & IR 창업캠프’에서 창업동아리의 아이템을 분석하고 특허출원 가능성을 타진해 주기 위한 전문가의 컨설팅과 멘토링에서다.
순천향대는 창업동아리 ‘컴펠로(Compello)’ 등 11개 팀 30명을 대상으로 ‘2014 청년창업한마당 투어‘의 일환으로 이 캠프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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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향대 제공]
이 캠프에서는 ▲투자유치방법론 ▲사업기획서 전략포인트 ▲효율적인 PT작성법 ▲사업PT작성 컨설팅, 지식재산권 컨설팅이 다뤄졌고 이 과정에서 지식재산권 가치평가, 특허가치와 특허등록 절차에 대한 컨설팅도 구체적으로 알 수 있도록 진행됐다.
2시간 30분간 이어진 IR특강에서 진수일 세무사는 투자자 관계에 대한 ‘투자유치방법론’의 강의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어떻게 어필할 것인가?, 투자에 대한 구체적인 국내,외 사례를 분석하고 벤치마킹할 것과 독창성을 최대한 살려 자신감을 보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캠프에 팀원 4명 전원이 참여한 ‘컴펠로(Compello)’팀(대표학생 작업치료학과 3 곽지원)은 ‘운전약자 낙상방지’ 아이템과 차내 손잡이에 설치해 일어설 때 손잡이 지지대 역할을 할 수 있는 일명 ‘자바’를 아이템으로 시장조사와 선진국사례조사 등을 마치고 시제품 제작단계에서 제품에 대한 상품화, 마케팅, 다른 동아리와 비교해서 자신들의 강점과 약점을 비교분석해 전문가의 컨설팅과 구체적인 사업화에 착수하기 위해 입소한 경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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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순천향대 제공]
( 사진설명 )순천향대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지난 7일과 8일 1박2일간 아산시 도고면에 위치한 교원 연수원에서 열린 ‘지식재산권 & IR 창업캠프’에서 이 캠프에 참가한 창업동아리 ‘컴펠로(Compello)팀’이 아이템 발표 후 파이팅을 외치며 사업화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7일 창업동아리 ‘캠스타(Chemstar; 대표학생 박재욱)’의 박재욱 대표학생은 창업아이템인 ‘기능성 오일풀링’ 제품에 대해 발표했다. 오일풀링은 식물성 기름을 이용해서 구강 내 지용성 미생물을 배출하는 활동으로 ‘아유르베다요법’이라고 부르는 인도 전통 민간요법을 적용한 아이템이다.
‘아유르베다요법’은 15분에서 20분 동안 식물성기름을 입안에 머금은 후 가글링을 한 다음 뱉어야 하는데 시중에 판매하는 식물성 기름을 사용할 경우 느끼하고 오래 참기 어려워 새로운 방법을 찾다가 후보물질들을 찾아내어 느끼함을 줄이고 항염, 항균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기능성 오일풀링 시제품'을 제작해 불편함을 해결했다고 발표했다.
발표를 마친 후 시제품에 대해 이성우 변리사는 기능성 식품 혹은 일반 식품으로써 '용도발명'을 통한 특허출원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다만 20명 내외의 패널을 대상으로 '관능테스트'를 실시하거나 혹은 화학, 생물학적 실험 분석 데이터로 효과나 차이를 검증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다는 조언이 뒤따랐다.
박재욱씨는 변리사의 평가결과에 대해 “일단 시제품에 대한 가능성을 확인했기 때문에 자신감을 얻었고 앞으로는 새로운 아이템이 생길 경우 특허출원으로 연결되도록 곧바로 전문가의 컨설팅 등 다양한 노력으로 상품 성공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이번 캠프에 참가한 창업동아리들은 밤샘 열정을 보이면서 자신들의 컨설팅 결과에 대해 사업화에 대해 열의를 보였다고 전했다.
창업지원단은 창업동아리별로 선정된 아이템을 가지고 실제 투자가들 앞에서 발표를 갖고 투자유치를 해 보면서 실제 창업의 중요한 과정인 아이템 발굴과 투자유치를 해 보는 과정이 사업화 추진방향 설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이번 캠프 결과에서 특허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아이템은 특허등록비를 실비로 지원하는 등 학생 창업 동아리의 창업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순천향대는 창업지원단 주관으로 지난 3일부터 8일까지(1주일간) 교내외에서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창업진흥원(원장 강시우)이 후원하는 ‘청년창업한마당 투어’를 열어 재학생들에게 ‘창업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창업문화의 확산과 창업 인재양성을 목적으로 ▲벤처1세대에게 배우는 창업이야기 ▲동문기업인과 함께하는 창업조찬포럼 ▲SCH 창업장터 페스티벌 ▲지역 창업아이디어경진대회 ▲ 지식재산권 & IR 창업캠프 등을 열었다.
이 캠프의 취지에 대해 창업지원단장 서창수 교수는 “지식재산권과 투자유치에 중점을 둔 ‘지식재산권과 IR캠프’였다.”라며 “창조경제의 핵심은 차별적인 창의성과 아이디어인데 학생 각자의 팀에서 아이디어를 내고 그것을 특허출원까지 연결해 봄으로써 남과 차별화된 아이디어를 내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경험하고 특허출원을 통해 아이디어를 보호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감하게 하는 과정을 알게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서 단장은 “1박 2일동안 변리사가 함께 멘토로 참여함으로써 지재권 실무를 자문하고 멘토링해 주었고 학생들은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가지고 특허를 출원하기 위해 특허검색을 하면 대부분의 아이디어가 이미 특허로 등록되었다는 것을 알고 기존 특허에 없는 아이디어를 내야 하는 어려움을 경험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