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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향이 9일 끝난 미즈노클래식에서 득의의 제스처를 하고 있다. [사진=JLPGA투어 홈페이지]
이미향(21·볼빅)의 미국LPGA투어 미즈노클래식 우승은 한국선수로는 이 대회 여섯번째 정상 등극이다.
1973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역대 한국인 챔피언은 모두 넷이다.
고우순이 1994년과 1995년 잇따라 우승했다.
신지애도 2008년과 2010년 연달아 우승했고, 송보배는 2009년 정상에 올랐다.
이미향은 고우순 신지애 송보배에 이어 넷째로 한국인 챔피언 대열에 끼였다. 햇수로는 4년만에 한국인이 우승한 것이다.
이미향은 우승상금 18만달러(약 2억원)를 받아 투어 상금랭킹 29위(53만6776달러)로 올라섰다.
10일 오후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는 지난주 75위에서 25계단 오른 50위에 랭크될 전망이다.
이미향의 우승은 또 올시즌 미국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로는 10승째다. 한국선수들은 올해 박인비(KB금융그룹)가 3승, 이미림(우리투자증권)이 2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효주(롯데) 허미정 백규정(CJ오쇼핑)이 1승씩을 올렸다.
올해 미국LPGA투어 대회는 2개 남았다. 13일 시작되는 로레아 오초아 인비테이셔널과 20일 열리는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이 그것이다. 이미향은 시즌 마지막 대회인 투어챔피언십에도 당당히 출전자격을 얻었다.
이미향은 무엇보다 투어에 입문한 후 처음 맞이한 연장전, 그것도 다섯 홀까지 가는 접전끝에 우승함으로써 큰 자신감을 얻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