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 대학생 무역현장 탐방행사 개최

2014-11-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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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협회 무역홍보대사 대학생들이 지난 7일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수산중공업 공장을 방문해현장탐방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무역협회 제공]


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지난 7일과 8일 양일간 수산중공업과 삼성공장에서 대학생 무역현장탐방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무협이 올해 처음으로 개최한 대학생 무역현장탐방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50명의 국내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역현장을 이해하고 한국 무역의 우수성을 홍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첫날 대학생 무역홍보대사들은 70개국에 유압브레이커를 수출하는 경기도 화성에 소재한 수산중공업을 방문, 작업공정과 프로세스를 견학했고 무역 서류도 열람했다. 모로코 출신 아민 아모르(서울시립대·25)는 “제품 생산부터 수출까지의 전 프로세스를 직접 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며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글로벌 무역인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견학에 이어 간담회가 개최되었다. 홍보대사들로부터 무역회사 상사맨들에 대한 질문이 쏟아졌다. 최근 ‘미생’이라는 tv드라마로 상사맨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라는 점이 반영됐다. ‘미생’은 무역상사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로 무협도 제작자문을 맡고 있다.

김병현 수산중공업 전무는 “책 속의 지식을 넘어 현장의 살아있는 모습을 통해 많은 대학생들이 미래의 무역인으로 발돋움했으면 한다”고 격려했다. 수산중공업 견학을 마친 홍보대사들은 수원시에 위치한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을 관람했다.

이인호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극심한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 대학생들에게 무역업무에 대해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미래무역인력 저변의 확대를 위해 무역현장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무협은 매년 전국 60여명을 선발하여 대학생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있다. 제8기 대학생 무역홍보대사로 전국 44개 대학 62명의 학생이 선발되어 올해 4월부터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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